‘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향한 찬사가 이어진다. 독설가로 유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도 전 동료에게 거듭 찬사를 내뱉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에 출연, 같은 날 오스트리아전서 2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을 조명했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메시는 대회 2연패에 도전 중이다. 흐름은 좋다. 그는 지난 알제리와의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개인 월드컵 통산 첫 해트트릭이기도 했다.
이어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의 대회 5골이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PK)을 놓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지만, 경기장에 찾아온 침묵을 멀티 골로 만회했다.
메시는 오스트리아전 멀티 골로 새 역사를 썼다. 알제리전서 월드컵 통산 16호 골 고지를 밟은 그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은퇴)와 함께 대회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전서 17, 18호 골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과거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스페인)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은 이브라히모비치도 찬사를 이어갔다. 폭스스포츠서 전문가로 활약 중인 그는 “지금까지는 완벽한 ‘메시의 월드컵’”이라면서 “기록이 언제 어디서 끝날지도 모르겠다. 며칠 뒤에 그의 생일(6월 24일)이다. 그가 이 순간을 만끽하게 해주자”라고 박수를 보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이 2번의 월드컵서 무득점에 그쳤다며 ‘셀프 디스’를 하기도 했다.
메시를 향한 이브라히모비치의 찬사는 이어졌다. 그는 “PK를 놓치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다. 동시에 전혀 인간 같지 않은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편 메시는 경기 뒤 “PK를 놓쳐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슛 자체가 형편없었다”면서 “우리는 그 상황을 반전했고, 승점 3을 추가한 게 중요한 거”라며 팀의 승리에 주목했다.
대회 32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오는 28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인다. 아르헨티나는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요르단에는 K리그1 FC서울 소속 수비수 야잔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