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직접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돌아온다”며 “페레즈 후보 캠프는 이날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페레즈 회장은 현재 20년 만에 이뤄진 구단 회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지난 5번의 선거에선 단독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상대는 사업가 엔리케 리켈메로, 그는 로드리,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페레즈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응수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페레즈 후보 캠프 측은 무리뉴 감독이 나오는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무리뉴 감독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네”라고 말한 거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ESPN은 “페레즈 회장은 레알을 위한 첫 번째 대형 영입을 약속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끈 기억이 있다. 당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사상 첫 트레블(3관왕) 위업을 쓴 뒤 레알 지휘봉을 잡고 스타 군단을 이끌었다. 무리뉴 체제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1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4강이 최고 성적이었고, 소속 선수들과의 불화로 2013년 팀을 떠났다.
마르카는 “무리뉴 감독이 첫 번째 임기 때 레알로 오게 된 건 UCL 덕분이었다”며 “2004년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의 성공은 그를 유럽 최고의 감독으로 이끌었다. 2010년 인터 밀란을 이끌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 구장)에서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달성하며 그 위상을 증명했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