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생 40대 투수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Nathan Denette/The Canadian Press via AP) MANDATORY CREDIT/2026-04-01 08:27:3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984년생 40대 투수 맥스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6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슈어저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1회 초 제이크 맥카시·헌터 굿맨·윌리 카스트로를 삼자범퇴로 제압한 슈어저는 3회 1사 뒤 TJ 럼필드, 2사 뒤 브랜튼 돌리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카일 카로스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낸 그는 4회도 2사 뒤 다시 럼필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트로이 존스톤을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돌리에게 안타를 맞은 5회는 후속 카로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상대 타선 기세를 꺾었다.
토론토 타선은 5회 헤수스 산체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각각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 씩 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슈어저는 6회 1사 뒤 굿맨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다. 토론토가 2-1로 앞선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구원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는 7회 말 3점 더 달아나며 5-1로 앞섰다.
슈어저는 통산 221승(117패)를 거둔 MLB 리빙 레전드다. 통산 3번이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빅리그에서만 1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노장이기도 하다. 전날(3월 31일) 슈어저와 함께 리빙 레전드 반열에 있는 1983년생 저스틴 벌렌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슈어저는 첫 등판부터 견고했다.
2024시즌 연봉 4300만 달러를 받았던 슈어저는 장기 계약이 끝난 뒤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155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해 다시 300만 달러에 단년 계약했다. 적지 않은 나이, 몸값은 4000만 달러나 줄었지만, 그는 통산 3000이닝 달성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의 딸 브룩이 슈어저가 토론토에 남아 더 뛰길 바라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슈어저는 이날 2026시즌 첫 등판을 잘 마쳤고, 6이닝을 더해 통산 2969이닝을 기록하며 벌렌더에 이어 현역 선수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경기당 5이닝을 소화한다는 전제로 5월 중순이면 MLB 역대 139번째로 3000이닝을 돌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