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는 지난달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캐나다 전역 50개 이상 도시에서 순차 개봉하며 글로벌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북미 개봉 2주 차에 ‘범죄도시4’ 기록을 앞지른 ‘왕사남’은 9일까지 179만달러(약 26억 4884만원)의 극장 매출을 기록하며 ‘서울의 봄’, ‘극한직업’ 성적을 넘어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개봉 규모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왕사남’은 이번 주 북미 125개관, 누적 약 150개관에 걸린다. 한국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상영 규모다.
북미 배급을 맡은 JBG픽쳐스 USA 측은 “현재 흥행 기세에 힘입어 매주 상영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내 한인이 거주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극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4일 국내에서 개봉한 ‘왕사남’은 장항준 감독의 작품으로,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돌파에 성공한 영화는 12일까지 1221만 4093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