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터크먼이 지난달 25일 휴스턴전에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AP Photo/Jeff Roberson)/2026-02-25 06:43:0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지 않은 기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전'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36) 얘기다.
터크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터크먼은 메츠가 3회 초 먼저 1점을 내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고, 투수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다. 풀카운트에서 낮은 코스 몸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잘 공략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실패했지만 팀 공격에 기여하는 타격이었다. 터크먼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고, 이후 교체됐다.
터크먼은 2022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88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하는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2루타 부문 3위(37개)에 오를 만큼 장타력이 좋았다.
터크먼은 2022시즌이 끝난 뒤 한화와 재계약을 하지 못했고, 이후 미국 무대에 돌아갔다. 2023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복귀해 21경기에 나서는 등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MLB 기록을 남겼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개막 직전 메츠와 계약했다. MLB 최고 몸값 선수 후안 소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메츠에 합류한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외야 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터크먼은 남은 한 자리 주전을 두고 경쟁한다.
터크먼은 지난달 25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선제 스리런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후 타석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날 다시 한번 장타를 치며 주전 경쟁력을 재차 증명했다.
메츠는 터크먼이 활약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고액 몸값 선수 보 비셋과 마커스 세미엔이 침묵하며 2-3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