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캐러딘(가운데) / 사진=영화 ‘리지 맥과이어’ 스틸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캐러딘이 사망했다. 향년 71세.
미국 데드라인,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버트 캐러딘은 약 20년에 걸친 조울증(양극성 장애) 투병 끝에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성명을 통해 “(로버트는) 언제나 주변 모든 이에게 빛이 돼주는 존재였다”며 “20년에 걸쳐 양극성 장애와 맞서 용감하게 싸워왔음을 함께 기억하고자 한다. 그의 여정이 정신 질환에 따라붙는 낙인을 조명하고, 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인은 전설적인 배우 존 캐러딘의 막내아들이자 데이빗 캐러딘의 동생으로, 1972년 영화 ‘11인의 카우보이’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할 애쉬비 감독의 ‘귀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 등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롱 라이더스’, ‘기숙사 대소동’ 등이 있으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리지 맥과이어’의 리지(힐러리 더프) 아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