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성남시청)이 합을 맞춘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2조에서 6분52초708을 기록, 4개 팀 중 1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선 8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오르고, 나머지 팀은 순위 결정전인 결승 B로 진출하는 구조다.
한국은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와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에는 일본에도 밀리는 등 하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23바퀴를 남겨두고 단숨에 속도를 올려 네덜란드의 뒤를 쫓았다. 내친김에 1위까지 올라서는 등 강하게 경합했다. 6바퀴를 남겨둔 한국은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네덜란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 쇼트트랙은 역대 올림픽 이 종목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금메달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20년 전 이탈리아에서의 기억을 되살리는 게 목표다. 지난 대회서 은메달을 합작한 황대헌(강원도청)은 결승 출전을 대기할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