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축구대표팀 오바메양. 사진=AFP 연합뉴스
가봉 정부가 자국 축구대표팀 해체 조치를 철회했다.
13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봉축구협회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따른 축구대표팀 활동 중단 조치와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마르세유), 브루노 만가(파리13 아틀레티코)에게 출전 금지 조치를 정부가 해제했다”고 밝혔다.
가봉축구협회는 정부의 제재 해제를 발표하면서 “폴 울리히 케사니 신임 체육부 장관은 특히 2027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 추첨 등 다가오는 주요 일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가봉은 지난달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모잠비크, 카메룬에 연패했고, 12월 31일 최종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앞서다가 2-3으로 졌다.
코트디부아르전 패배 후 심플리스데지레 맘불라 가봉 체육장관은 대표팀 해체를 선언했고, 오바메양과 망가의 제외 조치 등을 발표했다.
가봉 대표팀 간판스타인 오바메양은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마지막 경기에 나서지 않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배경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가봉 정부는 보름도 지나지 않아 징계를 거둬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제대회 무기한 출전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