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조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새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고구려, 백제를 넘어 당나라까지 물리치고, 삼국통일을 완성한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조명하는 역사 드라마.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1.18/ 김영조 ‘문무’ 감독이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를 준비한 계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에서는 4개의 나라가 나온다. 신라가 통일을 했고, 고구려 땅을 빼앗은 것처럼 알고 있어서 이 작품 기획 단계에서 반대를 했다”며 “그러나 작가님을 뵙고 바뀌었다. 작가님이 ‘신라가 통일을 하게 된 것은 굉장한 우연적 사건’, ‘연개소문이 쏘아올린 폭죽 때문에 상상하지 못한 것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영웅들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리고 싶었다”며 또한 “어떤 리더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는지는 지금 이 시대에도 던질 수 있는 화두”라고 시의성을 언급했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내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무’는 ‘99억의 여자’를 비롯해 ‘화랑’, ‘장영실’, ‘징비록’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과 2021년 KBS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에 당선된 김리헌 작가가 손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