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랍 드발리쉬빌리. 사진=UFC사진=UFC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 또 싸운다. 그야말로 놀라운 경기텀이다.
UFC는 14일(한국시간) 밴텀급 챔피언인 드발리쉬빌리가 오는 12월 7일 페트르 얀(러시아)과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지난 5일 UFC 320에서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만장일치 판정(49-45, 49-45, 49-46)으로 꺾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샌드헤이건을 꺾은 드발리쉬빌리는 옥타곤 위에서 얀의 이름을 꺼냈고, 경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성사됐다. 드발리쉬빌리는 불과 2개월 뒤인 12월 또 한 번 옥타곤에 오르게 됐다.
메랍 드발리쉬빌리 계체. 사진=UFC 지난해 9월 션 오말리(미국)를 제압하고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드발리쉬빌리는 여느 챔피언과 달리 상대를 가리는 것 없이 타이틀전을 소화하고 있다. 대개 챔피언에 등극하면 본인의 컨디션, 상대 선수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방어전을 소화하는데, 드발리쉬빌리는 그저 싸움을 즐기는 형세다.
올해 1월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누르고 밴텀급 1차 방어에 성공한 드발리쉬빌리는 6월 오말리, 10월 샌드헤이건을 차례로 꺾었다. 드발리쉬빌리는 톱 랭커들인 이들이 무기력해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