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내빈들과 홍보대사 등 참석자들이 단체로 사진을 찍고 있다. 김민규 기자 대한민국 청년들의 불안정한 미래에 용기를 북돋아주는 축제가 열린다. '청년의 날'을 앞두고 젊은 청춘들이 직접 만드는 무지개빛 잔치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청년과미래·이코노미스트·일간스포츠·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사)K컬쳐교육중앙회가 주관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특별시의회 등이 후원했다.
이번 기념식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앞서 열리는 사전 행사다. 기념식에는 ▲정현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이사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배우 육성재, 크리에이터 시아지우 등 150명의 청년 셀럽이 함께 준비해 더욱 의미가 크다.
정현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도하여 만들어 낸 청년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 이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청년들을 위한 노력이 크게 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과 축제는 온전히 청년들의 힘으로 준비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우리 사회가 청년 친화적 환경 사회로 가속화 될 수 있도록 청년과미래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청년 문제는 국가 존립의 문제다. 청년들이 미래를 포기하면 건강한 성장과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국회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 청년들의 꿈과 기회를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오늘날의 청년들은 취업난과 주거난, 기회불평등과 같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켜내고,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세우며, 불공정한 제도를 바꾸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리고 말했다. 배우 육성재가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돼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이어 위촉식이 진행됐다. ▲홍보대사(배우 육성재 등 12팀) ▲크리에이터조직위원회(시아지우 등 37팀) ▲총감독(이상준 감독) ▲문화예술위원장(김진호 대표) 등이 자리에 올랐다.
육성재는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위촉장을 받게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청년들과 대한민국 미래의 발전을 기여하는 많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보면서 제 위치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도움일 될 수 있을지 연구하고 고민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1부 행사 끝으로 청년선언문 낭독이 진행됐다. 대표로 낭독을 맡게된 이재건 청년조직위원회 단원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청년이 있었다”며 “그러나 오늘날 청년들은 ‘N포 세대’를 넘어 ‘생존 세대’라 불리우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기를 바꿔 나갈 주체는 결국 우리 청년들”이라며 “청춘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뜨거운 시간이다. 우리는 명민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을 품고, 불안한 오늘이 아니라 희망찬 내일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청년의 날 축제'는 오는 27일 대학로 차 없는 거리와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청년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들과 함께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창모, 13FOUND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컬러밤(Color Bomb)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