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와 키움 경기. 롯데 전민재가 7회 키움 투수 쟝지율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구급차에 실려 가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29. KBO리그 타율 1위 전민재(29·롯데 자이언츠)가 머리에 맞는 공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민재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1차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석에서 안타 2개를 쳤다.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 양지율이 던진 3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말았다.
전민재는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의식은 있었다. 바로 장내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전민재는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3루쪽 원정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양지율은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 당했다.
전민재는 롯데가 2-1로 앞선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김윤하로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유강남을 3루로 보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황성빈이 내야 땅볼로 유강남을 불러들이며 3-1로 앞서갔다. 전민재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냈다. 전민재는 6회 2사 1루에서는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손호영을 3루까지 보내기도 했다.
롯데는 7회 윤동희가 좌중간 2루타, 손호영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점을 더했다. 전민재는 이어진 기회에서 타석에 섰지만 사구에 쓰러졌다. 전민재는 올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선수다. 백업 내야수였지만, 주전으로 올라섰고 4월 내내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378를 기록했다. 2안타를 치며 타율은 0.383까지 높였다.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와 키움 경기. 롯데 전민재가 7회 키움 투수 쟝지율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구급차에 실려 가고있다. 고척=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