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돈나 SNS
팝스타 마돈나가 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던 파리 패션위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마돈나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마법 같고, 꿈같았던 쇼, 브라보!”라는 글과 함께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봄·여름) 컬렉션’ 패션쇼 현장 사진을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은 로제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현장에서 찍힌 것으로, 생로랑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로제를 중심으로 마돈나와 찰리 XCX, 헤일리 비버, 조이 크라비츠 등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찰리 XCX는 개인 SNS에 헤일리 비버, 조이 크라비츠, 로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사이드에 있던 로제만 조명받지 못한 채 어둡게 나온 사진을 게재하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영국 패션 매거진 엘르UK 역시 공식 SNS에 같은 구도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로제만 잘라내 빈축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자 엘르UK는 공식 사과문을 배포, “파리 패션위크 관련 게시물에서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제외된 것은 사진 크기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진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로제는 지난 9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 솔로 가수로서도 영향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