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개막 3연승을 달렸다.
LG의 시즌 초반 신바람 야구에 문보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문보경은 시즌 초반 11타수 6안타, 타율 0.545를 기록하고 있다. 3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2타점씩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1사 2루 LG 문보경이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025 KBO 프로야구 1호 홈런을 쳐낸 뒤 홈을 밟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롯데 포수는 유강남.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이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는 1-0으로 앞선 1회 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음날(23일) 경기에서도 1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2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에게 2점 홈런을 뽑아 결승타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8회 말 무사 만루 때 LG 문보경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보경은 25일 한화전에서는 2-0으로 앞선 8회 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아 팀에 승기를 갖고 왔다. 이날 팀 내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때렸다.
문보경은 지난해 중반부터 오스틴 딘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LG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 팀 4번 타자를 맡아줘야 할 선수"라고 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롯데 손호영 타구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낸 LG 3루수 문보경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투수 김진성과 글러브를 맞대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보경은 타석뿐만 아니라 핫코너에서도 활약이 돋보인다. 23일 경기 5-1로 쫓긴 8회 초 2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문보경이 몸을 던져 직선타로 처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 타구가 빠져나갔더라면 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문보경은 "결승타보다 8회 수비가 더 짜릿했다. 그거 빠졌으면 어렵게 갔을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손에 꼽을 만한 수비 톱10에는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25일 한화전에서도 마운드에 서 있던 투수를 도왔다. 0-0으로 맞선 7회 1사 후엔 3루수 문보경이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의 직선타를 점핑 캐치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호수비를 펼친 동료들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문보경은 "비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집중해서 훈련했다. 조금 더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