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리 투 상대하는 정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16강 정현과 리 투(호주)의 경기. 정현이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4.10.31 nowwego@yna.co.kr/2024-10-31 14:45:47/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테니스 정현(676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와세다대 인터내셔널 오픈(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23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구마사카 다쿠야(542위·일본)를 2-0(6-4 6-0)으로 이겼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총상금 3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한 정현은 2개월 만에 두 번째 ITF 대회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
2018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은 큰 무대에서 활약할 선수로 꼽혔지만, 그간 연이은 부상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부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성인 남자 테니스 국제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ATP 투어, ATP 챌린저, ITF 대회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정현이 우승한 대회는 ITF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가 M25등급보다 낮은 M15등급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