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닝(9번)이 동료들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장위닝(베이징 궈안)이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19일 사우디전을 앞둔 장위닝의 인터뷰를 전했다. 중국은 21일 사우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둔 장위닝은 “우리는 확실히 자신감이 넘치고, 정말 잘 준비했다. 팀 전체가 모두 준비돼 있고,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차 예선 6경기를 치른 중국은 2승 4패를 거둬 C조 6개 팀 중 최하위다. 아직 희망은 있다. 중국(승점 6)은 조 2위인 호주(승점 7)에 1점 뒤져 있다. C조 순위표는 예선 7차전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크게 바뀔 수 있다.
장위닝(9번)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4위 안에만 들어도 월드컵 본선행 불씨는 살아 있는 셈이다.
꼴찌인 중국은 사우디전을 반드시 잡아야 오랜 갈증인 월드컵 본선 진출에 가까워 질 수 있다. 그래서 앞선 2주간 사우디와 가까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경기 당일에는 “확실히 최상의 컨디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 장위닝은 “모두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으며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모두가 준비 단계에 들어가기 위해 천천히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모습. 사진=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중국은 지난해 9월 사우디와 3차 예선 2차전 맞대결에서 1-2로 진 바 있다. 그럼에도 장위닝은 “우리는 매우 단합된 상태”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하게 움직이므로 분명 팀에 도움이 된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장위닝은 과거 중국 언론의 조명을 한껏 받은 공격수다. 과거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는 “손흥민을 뛰어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영국), 베르더 브레멘(독일) 등에서 뛰었으나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