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델레 알리(29·코모)가 친정팀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알리가 세리에 A 코모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랜 기간 부상 문제로 고전했으며, 결국 에버턴을 떠나 코모에서 훈련 중이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면서도 “그런 가운데, 알리가 미래에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마틴 앨런 전 레스터 시티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리의 복귀 가능성을 조명했다. 앨런 전 감독은 매체를 통해 “아마도 알리의 토트넘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며 “모든 축구 팬들이 코모에서 그가 잘 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는 크게 하락세를 겪었고,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반등하려 하고 있고,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려 하고 있다. 우리 모두 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또 토트넘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그가 지도자가 될지, 또는 아카데미 코치가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유소년 선수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전수하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알리는 아마도 젊은 선수들에게 우울증을 다루는 법과 특정 상황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역할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트넘을 향해 ‘알리를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알리의 복귀가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알리가 어떤 형태로든 토트넘에 복귀한다면, 많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는 EPL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였으며, 이제 자신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는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후 1군 코칭스태프에 합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알리는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269경기 67골 55도움을 올렸다. 2010년대 후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 중 하나다. 현재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도 공식전 204경기 함께 나섰다. 이는 알리 커리어에서 3번째로 많은 수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