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7일 일본 오키나와의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KT 선발 고영표가 3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민수와 우규민, 최동환(1실점), 박세진, 손동현, 박영현이 1이닝 씩 맡아 6이닝을 1실점으로 합작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유격수로 나선 황재균이 2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민혁과 배정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냈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장준원도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진혁, 천성호, 유준규 등 젊은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KT 허경민. KT 제공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수비 실책 불운도 있었다. 정민성과 송은범이 1이닝 무실점 씩 기록한 가운데, 김대우가 1이닝 2실점 비자책, 이승민이 2이닝 2실점했다. 이후 이상민과 임창민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좌익수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한 홍현빈이 4타수 2안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심재훈이 팀 내 유일한 장타인 2루타를 기록했다. 대타로 출전한 이창용이 2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대타 함수호와 차승준, 이재현도 1안타 씩 올렸다.
이날 경기는 KT가 먼저 앞서 나갔다. 2회 황재균의 볼넷과 배정대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타석 때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사이 3루수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삼성 백정현. 삼성 제공
KT는 3회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유준규가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달려 나와 잡으려던 2루수 심재훈이 포수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허경민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문상철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KT는 김민혁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난 뒤 백정현을 강판시켰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KT는 배정대의 1루수-포수-1루수 병살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2사 2, 3루에서 몸에 맞는 볼 2개로 1점을 추가 4-0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 1사 후 김민혁과 배정대, 오윤석, 장준원의 연속 안타로 6-0을 만들었다.
삼성은 6회 선두타자 함수호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창용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도 7회 1사 2루에서 천성호의 3루타와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