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솔로곡 발매를 연기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던 허윤진 자작곡 ‘해파리’ 음원 발매는 지난 29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라 밝혔다.
‘해파리’는 허윤진의 다섯 번째 자작곡으로,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곡의 일부를 깜짝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다.
쏘스뮤직은 “발매 연기에 따른 안내는 추후 공지 예정이오며 기다려주신 팬 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이번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르세라핌은 예정되어 있던 해외 일정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 쏘스뮤직은 “해외 일정에 참석하지만, 애도의 마음은 잊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연예계 다수 공식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