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030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개최국인 프랑스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게 확정됐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알프스 2030'으로 알려진 차기 동계올림픽은 주로 프랑스 남동부 지역, 특히 니스·브리앙송·사부아·오트사부아에 경기장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 또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기존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에드가 그로스피롱 프랑스 알프스 2030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스피드스케이팅을 프랑스 밖에서 개최하는 것이 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될 당시 올림픽위원회(IOC)와 합의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IOC는 현재 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도시들에 대해 신축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그로스피롱 위원장은 "이번이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 종목이 열리는 첫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시도이며 향후 다른 올림픽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있을지 지켜봐야겠다"라고 말했다.
FILE - IOC president Thomas Bach, right, shakes hands to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after Bach announced that the French Alps was named as the 2030 Winter Games host at the 2024 Summer Olympics, Wednesday, July 24, 2024, in Paris, France. (AP Photo/David Goldman, File) FILE PHOTO/2026-02-21 23:09:21/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BBC는 '올림픽에서 개최 도시나 지역 밖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서핑 경기가 프랑스에서 약 1만 마일(1만6000㎞) 떨어진 태평양 섬 타히티에서 열렸다'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섬인 타히티는 프랑스의 해외 영토지만, 2030 알프스 대회의 스피드스케이팅은 다른 독립 국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차이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