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교수(왼쪽부터). 연합뉴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경쟁 체제로 치러진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세 후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 출마자 중 가장 먼저 등록 절차를 끝냈다.
이후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순으로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몽규 회장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26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교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12.3 chil8811@yna.co.kr/2024-12-03 19:13:2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축구 해설자로 이름을 날린 신문선 교수는 과거 프로축구단 사장을 비롯해 행정에 참여한 경력 등을 앞세워 축구협회 변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행을 이끈 허정무 전 이사장은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다가 2013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행정가로 변신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지냈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전 이사장으로 일했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열린 경영과 활발한 소통,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의사결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허정무 전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11.25 jin90@yna.co.kr/2024-11-25 14:51:43/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면서 축구협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축구협회장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은 오는 27일까지다.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