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예능 '체인리액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으로 떠난 8명의 남녀가 체인으로 묶여 밤과 낮을 함께 보내는 짜릿한 리얼 데이팅 예능이다. 오는 16일 저녁 8시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09.14."
경찰이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 의뢰 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후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이진호가 직접 불법도박 사실을 털어놓은 터라 경찰도 곧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 민원인은 전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며 경찰에 의뢰했다. 이 민원인은 “이진호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으로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진호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밝히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