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윤지수가 우즈베키스탄 데이베코바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7.29 yatoya@yna.co.kr/2024-07-29 18:52:4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31·서울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32강에 진출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서 탈락의 아픔을 안긴 상대였던 자이나브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에게 설욕한 터라 기쁨은 두 배였다.
윤지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다이베코바를 15-1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윤지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출신으로 롯데 자이언츠 투수 출신인 아버지 윤학길의 '운동 DNA'를 물려받았다.
윤지수는 이번에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단체전에만 출전해 5위에 올랐다. 2020 도쿄 대회에선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아픔을 안긴 상대가 다이베코바였는데, 16강에서 12-15로 졌다.
윤지수와 다이베코바는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만났다. 윤지수는 지난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결승에선 다이베코바에게 져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15-14로 물리친 후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공교롭게 파리 올림픽 개인전 첫 경기에서 다이베코바와 다시 칼을 겨눴다.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윤지수가 우즈베키스탄 데이베코바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4.7.29 yatoya@yna.co.kr/2024-07-29 18:51:0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지수는 4-2에서 4점을 내리 뺏겨 1피리어더를 7-8로 뒤졌다. 그러나 8-8 동점을 만든 뒤 9-9에서 12-9로 달아났고, 12-11에서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