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옛 아프리카TV)은 스트리머와 손잡고 지역 홍보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숲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역 축제를 소개하고, 시청자들이 간접적으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탐방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지역 축제나 랜드마크를 찾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가지각색의 모습을 담는 소통 콘텐츠다.
작년에는 36개 탐방대의 스트리머 338명이 화천군 산천어 축제, 토마토 축제, 신안군 축제 등을 방문했다.
올 상반기에도 총 17개의 탐방대로 88명의 스트리머들이 화천 선등거리 축제, 연등회 행사 등 지역 축제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숲은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트리머들의 개별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안군의 사계절 꽃 축제를 홍보하고 대표 특산물인 홍어, 민어, 왕새우 등 수산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뒷받침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지역 축제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내놨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전국 각지의 섬을 소개하는 '가고싶은섬'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스트리머들도 지역 홍보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농촌 체험을 하는 '유소나의 농활일기'가 충북 괴산에서 스트리머 '감스트', '남순', '맨만숙'의 참여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를 도보로 걸어 다니면서 관광지나 유명 음식을 즐기는 스트리머 '오세블리'의 '오디갈까'는 숲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중 하나다.
숲은 지역 여행을 주제로 하는 스트리머들과 소통하며 양질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여행 스트리머들과 운영자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숲은 콘텐츠 지원금 등 혜택을 설명했다.
숲 관계자는 "지역 홍보가 필요한 전국의 지자체들과 협업하고, 상생을 위한 지역 콘텐츠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