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가 삼일절 연휴 사흘간 2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33만 59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03만 3190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개봉 3일만 100만, 4일만 200만, 7일만 300만, 9일만 400만, 10일만 500만에 이어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무려 6일이나 빠른 수치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700만 관객을 넘는 것은 물론 천만 영화 등극은 시간 문제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파묘’가 천만 영화가 된다면, 최민식은 ‘명량’에 이어 두 번째,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에 이어 네 번째, 김고은과 이도현의 첫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파묘’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듄: 파트2’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55만 228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82만 800명이다.
이외에도 ‘웡카’,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 ‘건국전쟁’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