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아시안컵 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아피프(왼쪽)와 베스트 골키퍼상을 받은 바르샴. 사진=EPA 연합뉴스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결승전이 열린 루사일 스타디움은 축제 분위기다.
카타르는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인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요르단에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는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주요 상은 카타르의 차지였다.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가 이번 대회 8골 3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아피프는 결승전에서만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작성, 6골을 넣은 아이멘 후세인(이라크)을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카타르 아피프, 개막전 멀티골 기록 (루사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개막전 카타르와 레바논의 경기.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13 superdoo82@yna.co.kr/2024-01-13 03:07:16/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뻐하는 카타르 관중 (알코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와 팔레스타인 경기.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 페널티킥으로 2대1 역전시키자 관중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30 superdoo82@yna.co.kr/2024-01-30 02:22:5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카타르 수문장 메샬 바르샴은 대회 베스트 골키퍼로 뽑혔다. 바르샴은 요르단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 5개를 기록하는 등 훨훨 날았다. 세계적인 높이뛰기 스타 에사 바르심의 동생인 그는 ‘형만한 아우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MVP와 골키퍼상을 받은 아피프와 바르샴은 단상 위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기념 촬영을 했다.
우승팀인 카타르는 준우승팀인 요르단의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랐다. 선수들은 신난 듯 방방 뛰며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루사일 스타디움은 축제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