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박호산, 가수 민경훈,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 탁재훈은 재혼 후 성공한 가정을 꾸린 박호산에 “우리의 롤모델이다.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다.
부끄러운 듯 웃은 박호산은 “전 누구를 만날 때 오래 만난다. 오래 만나다 결혼할 사이가 아니었는데 그 당시에 장모님이 무서운 분이셨다. 집에 놀러갔는데 ‘식은 언제 올릴 거냐’고 물어보시더라. ‘교제를 더 하려 한다’고 하자 ‘자네 장난하나?’라고 물어보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미 아이가 있던 박호산은 아이들에게 이혼할 당시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떨어져 사는 건 온도 차이다. 적도에 사는 사람과 남극에 같이 사는 사람이 같이 살 수 없지 않나. 너희들은 언제든 양쪽 같이 봐도 된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2년 8살 연하의 연극배우이자 작가와 재혼했다. 박호산은 재혼 전 이혼한 전부인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고 있었고, 아내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