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닮은 공연 ‘세 번째 이야기’로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셋닮은 최초의 해금트리오 앙상블로 실력파 솔리스트로 각자 자리매김한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이 의기투합해 지난 2018년 창단했다.
지난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셋닮의 공연 ‘세 번째 이야기’는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성음에 섬세한 연주를 더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셋닮은 “이런 큰상을 받게 돼 아직도 어리둥절하다. 감사한 마음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해금은 우리 삶 가운데서 우리의 희노애락을 노래한 악기다. 해금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과 소통하고자 마음을 합쳐 모인 팀이다. 창단 5년밖에 되지 않고, 해금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금의 현대화 과정에 있어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래서 최초라는 타이틀로 해금 앙상블에 도전할 수 있었다. 선생님들의 마음을 기리며 존경한다는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