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테니스계 살아있는 전설 이형택 감독과 첫째 딸 이송은이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가 오은영 박사님 진짜 팬이다”며 “개인적으로 상담받고 싶어서 예약 전화를 했는데 6개월 이상 기다리라더라”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제가 다 영광이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형택은 “왠지 오은영 박사님이랑 눈이 마주치면 저를 다 간파하실 것 같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오은영 박사님이 무당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뒤 이형택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소통이 잘 안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는 “적절한 시기에 (스튜디오에) 잘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이형택 딸 이송은이 등장했다. 그는 “아빠가 나에 대해서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현재 한 학년을 유급한 이송은 양은 또래들과 함께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이형택에게 제안한 것이 ‘검정고시’. 그러나 이형택은 “일반적인 과정으로 갔으면 한다”고 거절했고, 이송은 양은 “나를 못미덥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