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에서 열렸다. 배우 송중기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0.04/ 배우 송중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던 때를 언급했다.
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열린 ‘엑터스 하우스 송중기’에서 “윤여정 선생님도 올해 엑터스 하우스에 함께해 주신다는 걸 듣고 너무 영광이었다. 한효주 배우, 존 조 배우를 포함해 엑터스 하우스를 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야외 극장에서 상영을 했다. 조성희 감독도, 나도, 박보영 배우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좌석이 다 안 차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다”며 “그런데 계단까지 꽉 찼더라. 철수가 울 때 같이 울어줘서 소름이 돋았다. 끝나고 소주와 회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잊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으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오는 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