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AG) 남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 이날 저녁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3일 오후 2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각각 4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하람은 1~6차 시기 합계 406.10점을 기록했고, 이재경은 합계 425.30을 올렸다. 1위는 중국의 왕쭝위안(494.05점)의 몫이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는 17명이 출전했고, 1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예정돼 있다.
한편 우하람은 통산 11번째 메달이 도전한다. 그는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만 8개의 메달(은 4·동 4)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22 항저우 AG에선 싱크로나이즈 3m 은메달,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는 한국인 역대 최다 AG 메달 보유 기록이다.
이번 대회가 AG 첫 출전인 이재경은 앞서 우하람과 함께 싱크로나이즈 3m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김영남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저녁 개인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같은 날 먼저 열린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참가한 조은비와 문나윤은 나란히 4·5위에 올라 이날 저녁 결승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