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초반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아동학대 및 원조교제 출산 등으로 시청자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7인의 탈출’ 1~2회 방송 이후 1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방심위 측은 일간스포츠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해당 민원 내용을 검토한 이후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아내의 유혹’, ‘황혼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인 만큼방영 전 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 2회에서 친딸을 밀치고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원조교제 등 공중파에서 방송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률도 삐끗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인의 탈출’ 1, 2회 평균 시청률은 6%대를 기록했다.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10%대를 훌쩍 넘었던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초반부터 잡음이 많은 ‘7인의 탈출’이 민심을 회복하고 3회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