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미디협회(음미협)는 지난 19일 한국음반산업협회(음산협)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음미협은 음산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음악 인재 발굴 양성에 앞장선다. 음미협은 컴퓨터 음악인들과 앞으로 컴퓨터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지망생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다. 음산협은 음반 제작자의 권익단체이자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신탁관리단체로 국내 6000여 개 회원사의 43만여 곡을 관리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인재 양성 발굴 프로젝트 ‘맞짱대결’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은다. ‘맞짱대결’은 각 대학교의 숨은 실력자들을 찾아 참가자를 선발, 경연을 통해 ‘짱’으로 꼽힌 참가자가 다음 대학교의 ‘짱’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데스매치를 벌이는 토너먼트 방식의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음미협 위종수 회장은 “창작자들은 컴퓨터 음악 없이 노래를 창작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지만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없어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히트곡 작곡가, 베테랑 뮤지션들과 하나로 뭉쳐 창작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음산협 이덕요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협회가 음악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신진 아티스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길 바란다. 양 협회가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