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야진이 18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5~6번 한동희-윤동희의 맹타와 찰리 반즈의 호투 속에 7-2로 이겼다.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4연패에서 탈출했다. 4위 롯데는 선두 SSG와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1회부터 6회까지 4회 초 공격을 제외하고 매 이닝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선발 투수 반즈가 7이닝 무실점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반즈의 올 시즌 무실점 투구는 5월 10일 두산 베어스전(6과 3분의 2이닝) 이후 처음이다. 반즈는 평균자책점을 4.42에서 3.95까지 낮췄다.
타선에선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윤동희가 4타수 3안타 1타점을 터뜨렸다. 베테랑 전준우와 안치홍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1회부터 타자들의 좋은 타격이 이어지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평가했다.
롯데는 이번주 2승 4패로 마감했다. 서튼 감독은 "SSG와 주말 3연전에서 두 경기를 좋은 내용이었다"며 "비록 어제 경기는 (8회 7점을 내줘) 좋게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오늘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내일 휴식일이니 리셋하고 좋은 분위기를 다음주로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