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호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때린다’, ‘죽인다’인데 나만 ‘살고 싶다’고 말한다”며 “영화에서 평범한 말 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웃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전석호는 극중 김양호 역을 맡아 마동석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했다.
‘범죄도시3’는 지난달 31일 개봉 후 누적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 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범죄도시2’와 함께 쌍천만에 등극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전석호는 “경험해 보지도 못했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얼떨떨하다. 주변에서 얘기해주니 ‘그렇구나’ 하는 거지 사실 피부로 와닿지 않고 꿈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봤을 때 놀랐다. 그런데 ‘그래 언제 또 이런 날이 오겠어? 즐기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주말에 무대인사 가는 것도, 인터뷰하는 것도 신기하고 새로운 경험”이라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