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승호(20·인천)가 발목 부상으로 오는 6월 1일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가 귀국길에 오른다"고 30일 전했다. 박승호는 오는 6월 1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승호는 지난 26일 열린 온두라스전 교체 출전, 투입 4분 만에 코너킥 헤더를 성공시키며 김은중호에 동점을 안겼다. 당시 김은중호가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0-2까지 끌려가는 힘든 경기를 했는데, 김용학(포르티모넨스)과 박승호의 골을 묶어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승호는 직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발목 부상 정도가 심각해 장기 이탈 전망이 이어졌다. KFA는 "현지에 파견된 협회 의무진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6월 2일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경기를 앞둔 김은중호는 현지 사정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KFA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3시에 16강전이 열리는 장소로 이동하고자 했으나, FIFA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겼다"며 "현지시간 오전 10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KFA에 따르면 감비아,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