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제공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과거사로 구설에 올라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결정한 황영웅이 예정된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도 하차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새벽 황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MBN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알리며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황영웅이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은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총 일곱 명이 경연하게 된다.
이에 따라 4월29일과 30일 예정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에서도 황영웅이 하차하고 결승 2차전 진출자 7명이 무대에 설지, 아니면 황영웅을 포함한 8명이 참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관계자는 3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해당 부분 관련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에 따르면 콘서트 3회차 좌석은 회차에 따라 약 400석에서 850석이 공석으로 남아있다.콘서트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 아직 예매하지 않은 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매진 소식을 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수의 취소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황영웅의 과거사 논란이 티켓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 하차를 선언한 황영웅이 공연에 참여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티켓 판매에 더욱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에서 출중한 실력과 매력으로 국민 응원 투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등 과거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결승 1차전 방송을 강행했으나, 끊임없는 추가 폭로에 결승 2차전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 자진 하차라는 오명을 썼다. 제작진은 사전 녹화를 진행한 결승 2차전 황영웅 분량을 편집하는 것에 대해 긴급히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