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명환 측은 일간스포츠에 “정명환 씨가 전날 밤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향년 65세.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3년생으로 안양예고 졸업 후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0년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여명의 눈동자’ 등 히트작에 출연했으며 특히 ‘허준’, ‘이산’ 등 사극에서 선 굵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4년 드라마 ‘불꽃 속으로’ 출연을 끝으로 작품 활동은 멈췄다.
고인은 2009년 결혼했으나, 현재는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낚시 마니아로도 유명한 고인은 수준급 낚시 실력으로 FTV(한국낚시채널) ‘낚시본부’ 등 낚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2015년 제14회 일본 오도열도에서 열렸던 벵에돔낚시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동성심병원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