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를 발표한 배우 송중기가 영화 해외 촬영 일정 때문에 결혼식은 올해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중기는 2월 중순께 헝가리로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로기완'(감독 김희진)은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민 로기완과 악연으로 얽힌 마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돼 헝가리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된다.
'로기완'에서 주인공 로기완 역을 맡은 송중기는 현재 헝가리 촬영을 위해 여러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날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와 혼인 신고를 발표한 송중기는 당분간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 헝가리 촬영이 두 달 이상 진행되는데다 아내의 임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는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송중기가 케이티와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한 건 아내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외 촬영으로 두 달 이상 떠나 있어야 하기에 신부를 배려해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한 것"이라며 "결혼식을 비롯해 다른 일정은 현재 전혀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송중기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오늘 내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한다"며 "케이티 루이스 손더스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다"는 글을 올렸다.
송중기는 이 글에서 아내의 임신 소식과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