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는 여름(이다희 분)이 인우(송종호 분)의 프러포즈에 흔들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름은 간밤의 재훈(최시원 분)과의 사건을 애써 머릿속에서 지우고, ‘사랑의 왕국’ 시즌 2를 채리(조수향 분)와 공동 제작 제안을 받아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뒤이어 집에 들어간 여름은 갑작스러운 아빠의 소식에 급하게 본가로 향하려던 차 인우가 나타나 병원까지 태워줬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과거 둘만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사랑의 왕국’ 시즌 2의 오디션을 채리와 함께 참석한 여름은 누구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편, 자극적인 것만 좇는 채리와 건건이 부딪혔다. 하지만 어떤 굴욕에도 지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 남다른 프로페셔널함을 풍겼다.
또한 여름은 신세를 진 데 대한 고마움에 인우와의 식사 자리에 나갔다. 하지만 또다시 청혼받으며 생각이 많아진 여름은 우연히 만난 재훈의 기습 질문에 되려 인우와 결혼할지 되물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이다희는 흔들리는 친구와의 관계와 전 남자친구와의 만남 속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되살아 나는 연애 감정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듯한 소화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