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파이널A(1~6위)에 진출한 6개 팀이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K리그1(1부)은 33경기를 마친 뒤 각 팀이 한 번씩 맞붙어 총 5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리그 우승을 결정 짓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미디어와 팬 대상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파이널A에서 만나지 못해 아쉬운 팀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수원FC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수원FC는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6위를 기록하다가 울산 현대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같은 날 리그 7위 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으면서 최종적으로 두 팀의 순위는 뒤집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만나지 않은 팀보다는 미안한 팀이 있다. 마지막 강원과 경기에서 우리가 지면서 수원FC가 파이널A에 올라오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수원FC에 미안하다“고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수원FC가 올라오지 못해 아쉽다. 친구(김도균 수원FC 감독)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