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종영극 ‘빅마우스’에서 빌런 끝판왕 최도하 역을 맡았던 배우 김주헌이 윤아에 대해 언급했다.
김주헌은 최근 ‘빅마우스’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윤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기를 잘하는데 겸손한 배우”라고 답했다.
앞서 윤아는 ‘빅마우스’에서 남편 역이었던 이종석보다 김주헌과 더 많이 마주쳤다고 밝혔던 바. 김주헌은 “윤아는 상대가 어떤 연기를 하는지 잘 봐주고 집중력도 상당하다. 함께 연기를 할 때 좋은 에너지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매 작품마다 다른 향수를 쓴다는 김주헌은 “윤아가 향수에 대해 잘 알더라. ‘이거 이 향이네?’라고 물어서 그런 대화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최도하와 고미호(임윤아 분)가 식물원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사실은 건물 옥상에서 찍으려다 바뀐 것이라는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옥상에서 찍던 날 날씨가 너무 추웠다. 지상과 기온 차이도 나서 입이 얼어버릴 정도였다. 특히 그날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서 나는 머리를 다 고정을 했다. 그런데 윤아는 긴 머리라 고정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대사를 하는데 머리가 계속 날리는 거다. 그런데도 한점 흐트러짐이 없었다. 그때 집중력이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다. 추우면 춥다고 할 법한데 그런 말도 안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의 방향이 계속 바뀌다 보니 연결이 어려워 결국 식물원으로 자리를 옮겼따. 하지만 그날 윤아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