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테니스 선수 엘레나 리바키나(23)가 윔블던을 제패했다.
리바키나는 9일(한국시간) 영국 윌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러벵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를 상대로 1시간 47분 만에 세트 스코어 2-1(3-6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리바키나는 세계 랭킹 23위, 자베르는 2위다.
리바키나는 카즈흐스탄 출신으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원래 러시아에서 태어난 리바키나는 2018년부터 카즈흐스탄 선수로 뛰었다. 종전 카스흐스탄 출신 선수의 최고 기록은 남녀 통틀어 메이저 4강이었다.
메이저 대회에서 리바키나의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기록한 8강이었다.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위에 오른 바 있다.
김영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