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도전’ 김남일 성남 감독 “합숙 훈련까지 했다”

김남일 성남FC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선수들이 자청을 해서 합숙 훈련까지 했다. 그만큼 첫 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성남FC 김남일(45) 감독이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성남은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2022시즌 7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현재 1부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시즌 성적은 2무 4패로 승점 2에 불과하다. 리그 순위는 최하위. 11위 FC서울(승점 5·1승 2무 3패)과 승점 차는 3점이다.
 
성남은 전성수와 뮬리치가 투톱으로 나서고 정석화와 김민혁이 2선에 배치됐다. 박수일과 안진범, 이시영은 3선에, 권완규와 김민혁, 강의빈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베테랑 김영광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남일 감독은 “아무래도 수비수 김민혁이 합류를 하면서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 등은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뮬리치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그러나 본인도 훈련을 통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팔라시오스는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긍정적이다. 상황 따라서 오늘 경기에 팔라시오스를 일찍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특별히 선수들한테 얘기는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선수들 스스로 느끼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은 무엇인가 얘기하다 보면 지켜보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