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듀서조합상 시상식의 무대에 올랐다. AP연합뉴스 제공 전무후무한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나왔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20일(한국시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서) 정호연이 쌍둥이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황동혁 감독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매진하고 있다”며 “더 재미있는 게임이 있을 것이다. 시즌2의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있고 아직 시나리오 시작도 안했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을 하드캐리한 배우들의 컴백에 대해 “대부분 죽었기 때문에 시즌2로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탈북민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을 언급하며 “아마 쌍둥이 자매가 있을 것 같다”고 눙쳤다.
황동혁 감독은 또 “작품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이렇게 큰 성공을 기대한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고 솔직한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아쉽게도 TV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