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스프링캠프에서 3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영웅의 모습.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신인 유격수 김영웅(19)이 장기 이탈한다.
삼성 구단은 "김영웅이 어제 엑스트라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복귀까지 4개월 정도로 걸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고교리그 18경기에 출전, 타율 0.448(58타수 26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한 대형 유망주다. 삼성은 1차 지명으로 서울고 유격수 이재현을 뽑아 자칫 중복투자가 될 수 있었지만, 김영웅을 2차 1라운드에서 호명했다. 그만큼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스프링캠프 기간 김영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영웅을 대신해 이성규가 1군 훈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