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시리즈를 경신한 우상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실내) 투어,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2m36의 기록으로 대회 우승과 함께 지난해 8월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수립했던 한국신기록(2m35)을 1㎝ 경신했다. 2m36은 올 시즌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순위(Indoor 및 Outdoor 모두 포함)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작년 도쿄올림픽 이후 국군체육부대 훈련소를 다녀와 대회 준비 시간이 부족했으나 대한육상연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훈련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연맹의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우승과 함께 제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7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고 장기적인 목표는 2년 후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7월 열리는 2022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미국)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중국)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