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에 대해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 당사자들끼리 만나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A씨가 만남을 거부하니 진실규명이 어려운 상태다. 양측의 의견도 달라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중학교 시절 신기루에게 따돌림을 당했고 결국엔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에게 욕설하도록 시키는 등 육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처음 학교폭력 논란이 거론됐을 때 신기루 측은 "사실 무근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일방적으로 퍼져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A씨를 기억하는 신기루의 친구 K씨 역시 "A의 기억과 내 기억이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신기루는 지난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겪은 그는 최근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 '터키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예능 늦둥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