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는 14일 XR 쇼 ‘피버 : 익스텐디드 에디션’(FEVER : eXtended edition)을 개최했다.
이로써 2020년 7월 발매한 ‘제로 : 피버 파트 1’(ZERO : FEVER Part.1)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제로 : 피버 파트 3’(ZERO : FEVER Part.3)까지 선보인 ‘피버’ 시리즈를 총망라했다.
이날 에이티즈는 대형 커브드 LED월(24Mx6M)에 이르는 트래킹 카메라 등 XR(확장 현실) 장비들을 통해 빌딩 루프톱, 아지트 공간, 모로코의 협곡 등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압도적인 스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간 뮤직비디오와 스토리필름, Mnet ‘킹덤: 레전더리 워’ 등으로 풀어냈던 이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한 곳에서 펼쳐내며 무대까지 매끄러운 서사로 이어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곡마다 전환되는 효과적인 연출이 에이티즈의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히 ‘제로 : 피버 파트 2’(ZERO : FEVER Part.2)에 수록된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이 최초 공개되며 분위기가 고조됐다. 무대 위로 등장한 에이티즈는 약 4만 명의 팬들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증강현실 그래프’로 공개하며 공식팬클럽 창단 3주년을 앞두고 전 세계의 ‘에이티니’와 소통했다.
에이티즈는 멤버 서로를 향한 응원과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의 팬 역할까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깨알웃음까지 선사했다.
이어‘인셉션’(INCEPTION), ‘불놀이야’, ‘데자뷔’(DejaVu),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등 ‘피버’ 시리즈 앨범에 실린 대표곡들을 부르며 화면 너머로 열기를 전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에는 ‘FEVER eXtended edition’, ‘ATEEZ BEST CONCERT’ 등의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압도적 글로벌 반응을 입증했다.
에이티즈는 “에이티니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빨리 직접 만나고 싶다는 갈망이 더욱 커졌다. 에이티니 사랑해요”라며 사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