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돈’ 사장 김응서 인스타그램 캡처][사진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영상 캡처]
SBS‘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던 제주도 돈가스집 ‘연돈’ 사장 김응서씨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설립한 프랜차이즈 ‘연돈 볼카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김응서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돈 볼카츠는 한돈농가(한돈 자조금 관리 위원회)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개발한 메뉴”라며 “제가 힘을 보텔 기회가 생겨 정말 신나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만든 메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볼카츠는 연돈의 수제돈가스와는 다른 메뉴”라며 “볼카츠는 한돈을 다져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메뉴다.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연돈’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연돈 볼카츠’를 선보였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네티즌은 백 대표가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식당을 결국 자신의 사업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가 ‘골목식당’에서 연돈을 프랜차이즈화할 계획이 없다고 한 발언과 상반된 행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통해 볼카츠를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며 “내가 모델인 한돈협회에서 도움 요청이 있었다. 연돈 돈가스는 못하지만 연돈의 느낌을 살리면서 뒷다릿살 소비도 촉진시키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게 뭔가 하다가 볼카츠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연돈 사장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레시피를 같이 개발했다”며 “만약에 매장들이 잘 돼서 성업이 된다면 또 다른 (비슷한) 브랜드들이 생긴다. 우리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는 별로 반갑지는 않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뒷다리를 활용해 이렇게 볼카츠를 만드는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 그만큼 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